손·발 등 절단 장애인에 새 삶 제시 ‘3D 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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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17 18:34 조회8,769회 댓글0건본문
네 다리를 잃은 강아지 ‘치치’는 최근 새 삶을 찾았다. 3D 프린터로 제작된 의족 덕분에 다시 걸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오른손 없이 태어난 17세 소년은 기타를 치고 싶었지만 기타 피크를 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3D 프린터로 제작된 기타 피크 전용의수 도움으로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됐다.
이처럼 오늘날 ‘4차 산업혁명’의 대표기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3D 프린터는 조금씩 우리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
“3D 프린터로 ‘잃어버린 손’ 되찾아 주고 싶다”
“돈이 없어서 전자의수를 쓰지 못하는 사람은 없게 만들고 싶다. 3D 프린터로 잃어버린 손을 되찾아 주겠다.”
이상호 만드로 대표는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주최로 열린 ‘첨단 의료산업을 위한 3D 프린팅 적용기술 및 활용방안 세미나’에서 3D 프린팅을 취미로 시작해 마침내 창업까지 이르게 된 자신, 그리고 만드로를 스토리텔링했다.
그는 “네이버 카페에서 의수 가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30대 절단 장애인의 글을 보고 전자의수 제작에 도전하게 됐다”며 “스마트폰 가격 정도로 전자의수 가격을 대중화시켜 절단 장애인들에게 제2의 삶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의수 가격은 수백에서 수천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절단 장애인은 의수 구입을 주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만드로는 1일부터 아래팔 절단 장애인을 대상으로 99만원에 전자의수를 판매할 계획이다. 99만원은 고급형 스마트폰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는 “절단 장애인은 장애 특성상 고급형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정도 수준까지 가격을 낮춰야 대중화가 이뤄질 것 같다. 또한 이들 의견을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대한 빨리, 최대한 많이 실패하자” 만드로의 전자의수는 지난해 1월 첫 번째 버전(Mark 1) 제작 이후 연이은 개선과정을 거쳐 올해 2월 다섯 번째 버전(Mark 5.x)까지 나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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